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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6 09:38

2016년 10월 셋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2016년 상승세를 노리던 회원권시장이 하반기 들어 약세를 보이면서 매매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여전한 글로벌 금융의 혼란과 국내 기간사업의 구조조정이 겹쳐 있고 급기야 최근에는 수출 대기업의 부진한 매출과 북핵 리스크까지 부각돼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업종을 망라해 활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회원권시장도 이런 형태의 외부 악재들이 돌발적인 요인이라기보다는 어찌보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에 회원권시장에서는 이미 내성이 깊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을 시즌에 진입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고가권 이상의 일부 종목들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또한 지역별로도 주요 거점도시 근교의 대표종목들 위주의 편협한 거래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지난달 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가장 근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접대 성향이 높은 골프라운딩의 경우는 법의 저촉사항에 놓이기 때문에 관련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외부 전망들이 대서특필되면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양상이다.

결론적으로 회원권 선택의 요인을 폭넓게 잡지 말고 안정성과 환급성이 높은 블루칩 종목, 그리고 지역별 호재, 가령 부동산으로 접근하자면 입지조건의 변화에 주목하면 좋을 듯하다. 시장에서 도태된 부실 골프장의 상당수가 퍼블릭으로 전환되면서 회원권의 수가 줄어 들고 가운데 회원들의 인식도 최초 원금, 분양가 반납을 고집하는 현상이 감소하고 있어 해당 회원권들의 매물은 앞으로도 제한적인 수급을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 시기적으로 가을 시즌 특수가 김영란법 시행으로 미미하거나 오히려 하락세로 진행될 여지가 있으니 4분기 바닥장세를 확인 후 시장이 안정을 찾을 시점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겠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유중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