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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7 17:39

9월 둘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가을 골프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소식이 아쉽다.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되고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원권 시장은 아직도 관망이 대세다. 부동산시장 완화정책과 '2010 세제개편안'에 따른 골프장의 세제감면 축소가 아직 회원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장기적인 하락세가 오히려 다양한 '변수'의 등장과 함께 관망세만 짙게 만드는 모양새다. 그나마 선방했던 저가권마저 약세로 돌아서 당분간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쉽지 않다. 개인이 주도하는 클럽을 중심으로 소폭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초고가권대를 중심으로 한 하락 분위기는 여전하다. 무엇보다도 법인들의 매수세가 미약한 점과 시장의 분위기를 관망하고 있는 매수세가 고가물량의 약세 원인이다.

초고가대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은 매도세의 추가 유입과 매수세의 불안 심리가 더 가중돼 명품 회원권으로서의 명분을 지키지 못한 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남부와 가평베네스트가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트밸리, 남촌, 레이크사이드 등은 빠른 하락세에 이어 보합권에서 호가 공방이 이어지는 중이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는 시세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매수세가 소폭 줄어들면서 큰 호가 변동 없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렉스필드를 비롯해 용인권의 아시아나가 약세다. 화산은 소폭 하락했다. 서원밸리는 누적 매물이 늘었다. 신원, 아시아나를 비롯한 고가그룹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은 흐름인데 강북권의 송추가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이며 대체로 하락 분위기는 멈춘 듯하다.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는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매도세가 우세하다. 거래 빈도가 높은 종목들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다만 개별소비세 부담이 커진 강원권과 충청권의 그린피 인상 여부에 따라 수도권 외곽 골프장들의 가치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개별적인 매수 문의는 증가하고 있다. 용인권의 레이크힐스, 은화삼, 태영은 보합세다. 법인매수세가 주춤해진 중부와 매물이 누적된 기흥, 뉴서을이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의 서서울은 강보합세다. 신안과 안성베네스트는 매수자들의 외면으로 약보합세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실 이용 목적의 매수세 증가로 인해 활발한 거래를 기록하며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베라는 매도와 매수가 팽팽한 견제를 보였고, 인천국제는 상승세가 멈췄다. 한원과 이포는 거래가 뜸하다.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주, 이포 등이 하락한 반면, 프라자, 양지 등은 강보합세다. 지방권의 영·호남 모두 약세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시즌에 대한 기대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