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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7 17:54

11월 다섯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골프회원권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었다. 저점매수세가 꾸준해 매물은 줄었지만 돌발 악재가 변수로 작용했다. 중가대는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저가대는 경계성 매물이 출현해 혼조세다. 고가대와 초고가대는 매도, 매수 주문이 줄어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2주째 상승세에 대한 반발로 '돌발 매수세'가 나타났고, 여기에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연평도 포격 등 '북한리스크'도 가세했다. 매매자가 차후 상황에 주안점을 두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여 투자 및 거래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회원권은 외부시장에 비해 실질적인 회복세가 느리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가권의 '블루칩'이 여전히 혼전중인 가운데 아직은 수도권 근교의, 이른바 '근거리골프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거시적 안목으로 볼 때 회원권시장은 금융시장에 종속된 흐름으로 움직인다. 물론 최근 그 연계성이 약화되면서 악재로 인식되던 금통위의 금리인상도 시장 흐름을 꺾지 못했다. 오히려 이후에도 치열한 눈치작전으로 팽팽한 수급상황을 보였다. 북한과의 관계 경색이 심리적으로 부담 요인이다. 또한 신규 분양물량도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는 그야말로 혼조세다. 남부, 렉스필드 등이 상승세인 반면 북부권의 맹주격인 가평베네스트는 하락했으며 인수·합병(M&A)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레이크사이드도 하락했다. 일부 종목의 매수세 부재에 따른 약보합세가 깊다. 비전힐스는 상승을 유도할 매수세가 부족하다. 강남권의 남부는 매수세가 양호하지만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는 매도, 매수 주문이 뜸하다. 남촌은 보합을 유지했다.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는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다. 용인권의 기세는 양호하다. 아시아나와 신원, 화산은 흐름이 좋다. 곤지암권의 렉스필드는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북권은 실거래가 뚜렷하지 않다. 송추와 서원밸리는 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인근 신규 분양종목으로 호가가 낮아진 아난티클럽서울은 반등세를 탔다.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는 소폭 하락했다.

중가대회원권

중가대는 꾸준한 매수세로 강보합세다. 뉴서울과 남서울, 중부, 88 등 도심에서 가까운 골프장들이 이번 주에도 소폭 올랐다. 블루헤런과 자유 등 여주, 이천권도 동반상승세다. 매물이 증가한 태영은 다소 한산하고, 레이크힐스도 매수세가 약하다. 뉴코리아가 300만원 하락해 수도권 북부가 상대적으로 약세다.
강북권의 서서울은 강보합세이나 뉴코리아는 매매자의 관심이 낮아졌다. 레이크우드는 분양물건이 새로 나와 호가가 낮아졌다. 용인권의 은화삼은 소폭 상승세, 매물이 증가한 태영은 거래가 한산하다. 서울 외곽권은 저점매수세가 가세해 거래가 늘었다. 여주·이천권의 뉴스프링빌과 비에이비스타에 법인매수세가 유입됐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는 전반적으로 보합세이나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상승폭이 컸던 일부 종목에서 경계성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식었다. 전체적인 흐름 보다는 골프장에 따른 등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골든비치가 경춘선 복선화 및 광역교통망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근교의 반등세를 보이던 종목도 매물이 늘어 상승세가 멈췄다. 강남권의 한성, 코리아, 리베라는 강보합세다. 상승세를 탔던 태광은 기세가 꺾였다. 수원과 골드는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권은 비교적 약보합세가 우세하다. 한동안 상승세를 탔던 김포시사이드는 움직임이 느려졌다. 필로스와 몽베르는 약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용인권의 한원과 양지파인은 약보합세, 덕평힐뷰와 프라자는 강보합세다. 충청권의 천룡과 우정힐스는 매수세가 꾸준하다. 썬밸리는 소폭 하락했다. 저가대의 시그너스와 실크리버는 거래가 뜸해졌으나 그랜드, 도고는 저점매수세가 살아났다. 반면 유성은 거래가 쉽지 않다. 임페리얼레이크는 인근 신규 골프장 개장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원권은 반등을 거듭하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이 보합으로 전환했다. 골든비치는 경춘선 복선화 및 광역 교통망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 삼척의 파인밸리와 고성의 파인리즈는 주중회원권 매수 주문이 늘었다. 하지만 정회원권의 거래는 부진하다. 오크밸리는 주중회원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났다. 하지만 정회원권은 자회사 유동성 리스크와 관련해 약보합세가 심화됐다. 용평과 휘닉스파크는 저점매수세가 소극적이다.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