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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2 16:09

2015년 4월 첫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던 회원권 시세가 혼조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1~3월 초반까지는 신년효과와 대통령의 골프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거론에 따라 강한 상승을 시현했지만 가칭 김영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는 그 파장이 회원권 시장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각에서는 이 법안이 실효되면 접대 골프가 많은 법인들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어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다만 그 영향이 회원권시장에 직격탄이 되기보다는 일부 급등할 종목들을 중심으로 시세조정의 빌미를 제공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가격이 급등했던 수도권의 중저가대 종목들이 약세인 반면 그동안 소외 받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외곽권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저평가된 종목군을 중심으로는 과거의 침체된 양상과는 다르게 시세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몇 년간 소비자들의 선택은 시장이 상승이든 하락주기이든 주요 거래 빈도가 높은 종목들은 수도권 위주의 전통서이 담보된 근거리지역의 종목들로 귀결됐지만 이제는 외곽권 종목들도 점진적인 수급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운영사의 안전성이다.

또한 거래자들의 성향에 따른 시장변화로 무기명회원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신규 구매자들은 금액부담이 작은 중저가대 종목거래로 밀집되다 보니 고가권대 이상의 종목들은 거래 환급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또 법인업장들은 과거에 주말 부킹 확보에 유리한 고가, 초고가 종목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실리적인 사용에 주안점을 두면서 고품격 고가의 회원권보다는 무기명회원권으로 보유종목을 전환하는 양상이 뚜렸해졌다.

시기적으로 1.4분기는 이미 오른 상태이고 2.4분기에는 약보합세, 가을 시즌 초입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는 10월에 아시아권에서는 국내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이 회원권시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유중일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