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골프회원권이 기나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난주와 변동없는 연말을 맞고 있다. 골프회원권은 연초에 대비해 17.15%선 하락했다. 법인들의 매수움직이 없는것도 장기간 약세장의 원인이라고 볼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얘기치 못한 기상이변도 한몫했다. 악천후와 설비피해로 입장객 감소는 회원권에 대한 매력을 잃게 했다. 특히 리비아 등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연초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은 일본의 대지진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또한 부동산 침체, 전세난, 저축은행부도사태, 유로존 위기 등 국내외 금융악재들이 회원권 시장을 더욱 위축시켰다.

권역별로는 중부권이 18.75% ,남부권은 2.88% 중가대 와 저가대, 주중회원권 종목에서 거래를 주도했다. 상승종목의 대부분이 지방회원권 종목들일 정도로 경기에 민감한 수도권 종목들은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회원권 시장이 추운날씨와 연말 분위기에 맞물려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투자가치의매수보다는 이용목적 매수가 뚜렷한 골프장만의 거래가 늘어가고 있다. 매수세의 지속적인 관망과 더 이상 비교적 큰 하락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매도세의 눈치작전이 현저히 눈에 띠고 있으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멤버 구성원들의 교체 매매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으나 매수세의 원하는 금액으로는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내년경제 성장률을 3.7%로 전망하면서 유럽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북한에서 터져 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해 국내경제 및 회원권시장의 어떤 파급효과가 미칠지가 주목이 되고 있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정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