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골프회원권 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가며, 이번주도 큰 변동없이 신년 첫째주를 보내고 있다. 신년 분위기에 매수자들의 매입시기를 봄시즌을 겨냥해 미루는 현상이 나타나며 거래 또한 줄어들고 있다.

회원권 시장의 정체가 지속적이긴 하나, 개인매수보다 법인매수세의 시세체크는 소폭증가 하고있어 예년과 같이 신년효과를 기대해볼만 하다. 실제로 몇 년간 이시기에 법인들의

실수요 및 매매량이 점차 늘어 시세가 급상승 했던시기도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앞으로의 경제지표 및 금융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하고, 시장 내부적

으로도 대외적인 지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를 보면 투자성보다 이용목적으로 거래하는 골퍼들이 늘며, 저가권 또는 중가권 거래가 이어지고 거래량에 있어선 그게 달라진 점은 안보인다. 다만, 고가권과 초고가권에 매물량이 많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전반적인 사회적분위기로 인해 기업들이 거래일선에 나서지 않으며, 매입시기를 눈치만 봐 전체적인 약세로 보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예년같이 않은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수도권 인기종목들의 저점매수세는 탄탄한 상황에서 안정세에 들어서며 숨고르기 이후 급반등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는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 질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회원권시장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향후 상승을 위한 필연적인 조정으로 분석되며,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는 현 시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염도에 두어야 할 것이다. 충분한 검토를 통해 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려해 봐야할 시기라 보여진다.

비전회원권거래소 과장 조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