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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둘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지금까지 새해 첫날의 뉴스는 되도록이면 밝고 희망인 기사를 주로 다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리먼의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어진 경기침체가 3년을 넘어서는 현 시점에서 뉴스의 분위기는 작년 말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올해도 국제금융시장은 불안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다. 시장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주요국의 GDP 성장률 등 부정적인 경기지표에도 시장은 증폭된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개방도가 높고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난 우리나라의 금융시장도 역시 이러한 불안정성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투자와 소비 등 실물부문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며, 특히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정세의 난기류가 더해진다면 여파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회원권 시장 역시 세계금융위기 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앞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를 비롯, 여러 리스크 요인이 산재한데다 주요국들의 자국이익을 위한 정책 변수가 우리 경제에 그대로 투영될 듯 하다.

하지만 바닥세라는 인식이 확산된 상태에서 연초 기대심리 때문인지 전반적 회원권의 호가는 소폭상승세를 보였고, 매수 대기자가 두터운 일부 골프회원권의 경우에는 매물이 소진되면서 희망했던 가격대에선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용중심의 실수요자들의 매수 유입으로 주중회원권 이나 근교의 저가회원권은 안정되는 분위기로 소폭상승 하였다.

전반적 사회 상황역시 김정일의 갑작스런 죽음이라는 커다란 이슈가 국내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란 생각과는 다르게 단기적 충격을 벗어나 곧바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회원권 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았고, 앞으로의 정책을 방향을 결정하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부동산 규제완화 같은 정책의 기대감과 계속 되어온 경제적 악재 뒤에 오는 안정화단계 등으로 작년보다는 좀더 희망적일 것이라 예측해 본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박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