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2012년 3월 첫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골프 시즌이 다가오면서 회원권 시장은 잠잠했던 초고가대 골프회원권에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법인매수가 유입이 되면서 서서히 매도 물량은 줄어들고 있으며, 추가 매물의 유입 없이 시세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예년에 비하면 다소 약하지만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봄을 맞이할 전망이다.

개인 회원권역시 실사용 위주의 매수자의 유입으로 다소 상승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중 회원권, 저가 회원권 문의와 매도 매수 교체문의가 늘었지만, 대내외 적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안정되지 못해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지난해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가계는 자산의 76.8%를 실물자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그중 부동산의 비중은 73.6%에 달한다고 보고 되어있다. 또, 자산이 많을수록 부동산의 비율도 높다고 하니 그만큼 부동산시장의 장기화된 침체는 우리나라 경제에 커다란 타격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또 유럽 경제는 연초 일부 금융 및 실물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회복에 대한 기대는 아직 성급해 보인다. 최근 발표된 유럽 주요국들의 실물경제지표들 중에는 아직 청신호보다 적신호가 더 많을 뿐 아니라 남·북유럽 국가간 역내 불균형과 재정위기 국가들의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불안감도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올해 역시 작년과 다르지 않은 경제흐름이 이어질 것 이라 생각한다.

실물 경제에 민감한 골프회원권 시장도 예전 시세의 회복보다는 점차 안정되는 추세로 이어질 듯 하며 급박한 시세변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법인회원권의 이동에 따라 약간의 시세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박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