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2012년 3월 둘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분석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골프장 회원권 시장의 분위기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기존 매물들이 사라지고 매수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중, 저가대 회원권들의 강세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있고 이 분위기는 당분간 시즌을 맞이하는 매수자들의 의해서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누적 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귀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초고가대 회원권과 고가대 회원권 또한 서서히 누적매물들이 빠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영업중인 골프장 수는 420개(18홀 환산 기준), 건설중인 곳은 75개이다. 지난해 신규 승인을 받은 곳은 13개로 2006∼2010년의 연간 평균치(약 40개)에 비해 턱없이 적어 골프장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얘기이다. 지난해 총 내장객수는 2690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6% 늘어났다. 또한 골프장 수는 증가했고 홀당 이용객은 감소했으나, 과거 골프장 우위의 시장에서 골퍼들이 배려되지 않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변화는 긍정적이다. 공급자의 경쟁으로 경영개선과 서비스질이 높아진다면, 회원권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원권 시장의 향배는 국내외 경기 상황과 그에 따른 법인 수요, 골프인구 증가세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이고, 분명한 것은 4∼5년전처럼 일방적인 ‘공급자 시장’은 아니라는 점이다. 회원권시장도 주식시장처럼 골프장별로 시세관리를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마케팅을 다양화하고 내장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영합리화를 꾀하는 골프장과 그렇지 않은 골프장의 시세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회원권을 장만하려는 매수 문의는 그리 많지는 않으며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올해도 회원권 시장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회원권시장의 변화는 현재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보지만 크게 활발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장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