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남부CC가 10억이 무너진다는 의미는 금액적인 부분의 타격도 크겠지만 이스트밸리, 남촌, 렉스필드CC 등 고가대 회원권도 덩달아 시세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회원권 전반적인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내외적인 악재가 해소되고 경기가 호전된다면 고가대 매매주체인 법인들이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로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매수보다는 매각쪽에 관심을 두고 있어 한 동안 고가대 회원권 시세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월 중반이 지난 현시점으로서도 중저가대의 시세는 큰 변동이 없지만 경기 용인권의 대표적인 골프장인 뉴서울, 기흥, 88CC의 시세에는 조그마한 변동이 있었다.

세군데 골프장의 시세가 거의 비슷했지만 유독 88CC의 수급이 무너지면서 시세가 하락했으며 나란히 유지하던 기흥과 뉴서울CC의 시세도 기흥이 88CC의 뒤를 따라가며 소폭 하락하고 있다.

어떤 시장이든 경제논리에 따라 영원한 하락은 없다.

대내외적인 악재에 시달리며 견고히 버티고 있는 시세가 경기가 호전되어 매수세가 살아난다면 충분히 상승여력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는 실 이용 목적에 중점을 두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근교의 저가대 회원권으로의 접근은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조홍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