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2012년 회원권 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연초에 시세하락의 쓰디쓴 고배를 마시며 회원권을 매각했던 매도자들은 현 시세에 대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으나 현재 상당한 하락폭으로 아예 매각조차 포기해버린 매도자들도 상당수다.

때이른 강추위와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인해 그나마 실수요 위주로 유지되던 거래량마저 줄었다.

매입시기를 지켜보던 대기매수자들 조차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매입시기를 내년으로 늦춰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일부 경기 용인권 중심으로 단기간 하락이 컸던 종목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소폭 시세가 상승한 골프장도 있다.

저가대는 대기 매수가 늘어나면서 누적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저금리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내년 경제 상황도 올해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같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중요한 변수가 될지도 모르는 대선을 한 주 남겨두고 있어 쏟아지는 관련 정책들이 회원권 시장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신년효과와 더불어 법인들의 인사이동이 잦은 연말, 연초 이후 회원권 매매흐름에 따라 시세는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거리, 탄탄한 자금능력의 운영안정성, 매매량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꾸준한지 등을 고려한 골프회원권 매입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부담감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개인사업부 대리 조 홍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