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효과로 인한 주가상승이 있었고 덩달아 회원권시장도 강세를 띄는 한주였다.

저점매물 위주로 접근한 실수요의 대기매수자들로 인해 저렴한 매물들이 눈에 띄게 소진되며 시세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매도, 매수 모두 참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호가만 상승한 불안한 요인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현재 골프장 과잉공급과 업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이다.

한 예로 2012년 11월경 열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정기 이사회에서 골프장 투자를 검토하겠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골프장 운영에 관심을 갖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수익성을 검토해본 결과 사학연금은 최근 골프장 투자계획을 백지화했다.

현재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좋지 않은 골프업황 그리고 투자리스크가 크다는 점이 이유였다.

이렇듯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시세가 장기간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뚜렷한 호재 없이 단기간에 상승했다는 점은 추가적인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 다시 시장이 하락할지 모르니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불안을 해소한다면 심리적인 부담감을 감소시켜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조홍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