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얼어 붙은 페어웨이에도 봄은 오는가 끝 모르게 떨어지던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연초 반짝 상승하면서 훈풍이 불어 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잠깐 상승세를 탄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오른 것은 2008년 초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가격대별 골프회원권 인기상황을 보면 초고가대 회원권은 매도 물량이 부족해 거래로 이어지기가 힘든 상황이고 고가대 회원권은 저 점을 인식하여 매물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중가대 저가대는 꾸준한 문의로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

회원권 시장이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회원권 보유자 사이에 퍼졌던 막연한 공포심 대신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자리잡게 된 것 같다

그동안 회원권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입회금 반환 같은 민감한 뉴스에도 이제는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최근 회원권 상승을 뒷받쳤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회원권 보유에 대한 개념이 `투자 중심`에서 `이용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유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