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본격적 장마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무렵, 이제부터는 휴가시즌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해외로,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 시장은 전반적 보합장을 이루었었다. 하지만 경제난이 심각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지금 시점에는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하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요즘 시세 문의 중 전반적 내용이 언제까지 지금 시장처럼 끝이 어딘지도 모르게 골프회원권의 가격이 떨어지는 건가? 이유가 무엇인가? 새로 오픈 하는 골프장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닌가? 앞으로 골프회원권의 전망은 어떨 것인가? 이다.

개개인 각각 다른 결론을 내리고 무엇이 정답이다 딱 꼬집어 대답할 수 없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의 합집합만이 답을 줄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 하지만 조금이나마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골프회원권 시세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라는 작은 기대감이 포함되어있는 문의라 생각한다. 또,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 하듯이 거래는 꾸준하게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정도면 바닥권시세 라고 생각하는 매수자가 유입되고 있다. 매도 주문역시 “매수만 있으면 당장 매각 하겠다“란 분위기였던 큰 폭의 하락 장 이었을 때 와는 달리 ”내가 원하는 금액이 아니면 매각 생각이 없다“란 굳은 신념(?)의 매도자가 시장의 전반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으로 강원권 매수 주문이 늘면서 매수자의 눈치만 봐왔던 강원지역 골프회원권 보유자들은 조금이나마 얼굴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하반기의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농산물가격과 유가가 다소 하향분위기를 보여 소비심리의 회복, 긴축기조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 예측 해본다. 하지만 국내경제는 가파른 상승세였던 소비자물가가 진정되는 듯하지만, 전기요금, 대중교통비등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주택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던 것과는 달리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전월세 가격은 여전히 높아 국내경제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듯하다. 하지만 골프 회원권의 시세를 좌지우지 하는 법인 특히 건설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아 지금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과 지혜로움이 있으면 회원권 시장의 안정을 맛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예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