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그리스 부도 염려의 재부각과 가계대출 부실 증가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또한 전세금만 폭등하는 모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불안, 경제성장률 하락 등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는 변수들만 나도는 상황이다. 회원권시장만의 변화가 어려운 만큼 당분간 중저가대 거래를 중심으로 한 거래패턴은 유효한 가운데 매수자의 관망세로 인하여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의 불확실성, 시장자금의 안전 불감증, 정부의 정책에 따른 여파로 기업의 임직원, 공직자들의 골프장 출입의 제한등으로 인한 법인 매수세 대폭감소와 신규 골프장 건설과 기존 골프장의 대규모 신규회원권 분양으로 인한 시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회원권 거래가 활발하고 시세도 하루하루 달랐던 과거에는 투자목적으로도 이용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순수 골프장 이용권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되었고 과거보다 현저하게 줄어든 골프장 내장객수만 보아도 골프인구는 대폭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거래 자체가 소강상태다. 거래 주체가 가을시즌 이용목적이나 매도 시 손실반영에 따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적극적인 거래의사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일부 종목에서는 호가만 하락하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는 중가회원권의 대표주자인 뉴서울, 기흥, 88이 지속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늘 한성보다 시세가 높았던 태광은 최근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한성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최근 회원권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지방권은 부진한 거래량 속에서 큰 변화가 없다. 충청권은 매수 문의가 줄었다. 우정힐스. 천룡 모두 보합에서 정확한 매수세가 없다.강원권의 라데나는 매수 문의가 소폭 늘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의 기대감이 다소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엘리시안강촌은 매도 문의가 늘어 상반된 모습이다. 이제야 바닥세를 다진 줄 알았던 분위기는 가을장에 들어서면서도 오름세로 돌아설만한 호재가 없어 보인다. 명절을 전후로 큰 변동 없이 약세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가을시즌 대기매수자들의 유입으로 회원권시장이 활기를 찾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속적인 관망세로 올해 회원권시장에 거품이 걷히고 나면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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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회원권거래소 사원 조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