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실매도자들도 어느 정도 마지노선을 정해 매각해보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하루하루 내리는 시세에 부담을 느끼며 매각시점을 빨리 가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회원권 시장 둔화로 관심 품목에 대한 저점매수를 노르던 실매수자들은 매입시점을 늦추며, 관망세 또한 장기화로 이어질 것 같다.

경력이 있는 골퍼들은 이번 국내외 악재들이 지난 IMF경재위기나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보다 더 장기화로 이어 갈 것으로 판단하며, 회원권 사장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의 낙폭이 더욱 커지면서 그로인해 매매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을 주도했던 저가대, 중가대 회원권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프라자, 한원, 덕평, 양지파인 등 기존 거래가 늘 있던 품목도 최근 물량은 많으나, 매수세가 약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실이용자나 교체매매는 아직까진 유효하다. 고가대나 초고가대 회원권도 약보합세가 여전하다. 금액대의 부담인지 아직까지 매수자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활발한 법인 거래가 기대되는 가을이지만, 당분간은 거래자체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여파와 외부적인 리스크로 인해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전회원권거래소 과장 조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