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상반기부터 쭉 이어져 오는 회원권 시장의 하락세가 지난 추석연휴 이후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래서 그런 것 일까 지난 주 수,목요일 부터 숨고르기가 시작된 듯한 움직임이 보였다. 매도 문의가 전체의 70%를 차지 했던 지난 시장과는 다르게 매수문의가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회원권 시장도 숨고르기 라는 걸 하는 것 일까...

리먼사태가 발생한 지 3년 만에 또다시 전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을 쳤다. 주가 변동성도 리먼사태 때보다 오히려 크게 높아졌다. 또, 국가부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선진국의 재정긴축기조가 본격화 되면서 세계경제는 올 하반기 이후 성장활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은.. 국제 금융 증액을 둘러싼 회원국들간의 이해관계 대립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빈번하게 재연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재정위기의 장기화 조짐은 유럽지역 실물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소비 및 투자부진은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와 관련 부품, 자본재 등 우리 주력 품목의 세계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증가세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대외불안의 확대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 이상으로 급등 하면서 물가상승의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회원권의 가치는 이미 투자측면보다 실수요자 중심의 이용개념으로 바뀌고 있으며, 신규 골프장의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해 수도권의 회원권시세는 아직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금의 숨고르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적다. 다만, 12월 결산 법인들의 보유회원권의 움직임과 매수의사 등에 따라 연초 시세 상승을 조금은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박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