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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5 15:53

2017년 6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부동산 과열과 경기회복에 따른 골프회원권 시장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어떤 언론에서는 펄펄 끓는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진보 정부라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 이미 서울을 중심으로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두어 들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물 품귀에 전월세 낀 매물이 대부분이다.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몇 달 사이에 1억이 올랐다는 기사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내각이 구성되면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공약사항인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시행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도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부양 측면에서 충격적인 제도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왜냐하면 자칫하다가는 내수 침체로 국내 경기가 급냉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감지되고 있는 경기회복의 전조 현상의 불씨를 끄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서 언급한 부동산 시장도 활황이며 마트나 백화점의 매출도 신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기사가 연일 눈에 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진보 정권의 특성상 복지를 통한 대규모 재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판단에 내수가 진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박근혜 전 정부의 탄핵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더욱 그런 것이라 판단된다.

부동산 시장과 내수 경기와 무관하지 않은 골프회원권 시장은 아직 조용한 분위기이다. 김영란법으로 한차례 된서리를 맞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실효적이지 않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호재가 아직 없어 실수요 위주로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법인들은 기명회원권의 제한적 사용으로 매각을 고려하지만 너무 하락한 가격과 대체재의 부재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가장 각광받은 대체재가 무기명회원권인데 재작년과 작년에 정점을 찍었던 그것이 골프장에게 매출에 있어 부메랑으로 돌아오다 보니 골프장에서 무기명 상품을 꺼리고 있다. 유동성 위기로 한때 유행처럼 무기명회원권이 등장해서 골프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것이다. 통상 법인들의 기명회원권 사용횟수는 50%이상이면 많이 사용하는 것인데 무기명회원권은 100% 사용하다보니 골프장 입장에서는 양날의 칼처럼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그린피 면제 상품은 사라지는 추세이고 그린피를 올려 재분양하는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가 진작되어 예전처럼 골프산업 활황이 이어진다면 골프회원권 시장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법인은 무기명, 개인은 기명으로 거래 시장이 이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여튼 새로운 정부가 진보 정부라는 미명하에 골프가 사치 스포츠라는 잘못된 관념에 사로 잡혀 정책 방향을 잡지 않기를 바란다. 내수 경기의 활성화에 골프산업도 포함되어 있으며 골프관련 산업이 부흥해야 그 종사자들과 관련업계, 그리고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모두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문재인 정부에서 골프산업 및 골프회원권 시장이 활성화되는 정책이 많이 펼쳐져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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