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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1 09:34

2016년 2월 법인회원권 시세 전망

글쓴이 : 최고관리자

마이너스 금리와 골프회원권

일본이 첫 마이너스 기준 금리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통화량축소에 따른 물가하락 및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방어 전략이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양적 팽창의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최후의 카드를 너무 빨리 쓴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우리나라도 그에 따라 한국은행 및 정부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실을 봐도 심상치 않다. 작년까지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거래절벽이 아니라 디즈니에서 히트친 영화 겨울왕국의 제목을 빌려와 얼음왕국이라는 우스개 섞인 뼈있는 농담도 여기저기 들린다. 매매 시장에 한파가 몰아쳐 거래 한 건 하기 힘들다는 부동산 중개소의 한숨이 곳곳에 들리는 듯 하다. 그래도 전세 시장은 낫지 않는가라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론에서 연일 떠들듯이 신학기수요가 있을 요즈음에도 전세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급감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세물건 자체가 품귀이고 월세 공급이 많아 그런 것일 수 있다. 얼마 전 박근혜대통령도 담화 연설에서 전세시대가 간다는 말로 전세의 종말을 기정사실화 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세입자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반응과 현실을 똑바로 보고 대책을 세우는 선제적 관점이라는 긍정적인 언급도 있었다.

그러나 부정과 긍정을 떠나 월세시대로 가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다. 금융권에서 올해부터 반전세대출 상품이 나왔으니 말이다.

골프회원권 시장이 부동산의 그것과 비슷한 주기로 간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골프회원권의 전망도 거래절벽 얼음왕국 어휘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본래 1월~3월사이는 골프회원권 시장의 전통적인 거래 성수기이다. 하지만 현장 전문가의 입장에서 체감적으로 느끼는 것은 예년에 비해 거래량이 반토막난 것 같다. 골프회원권 시장의 최대 손님인 법인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혹자는 이미 무기명회원권으로 웬만한 법인들은 갈아타버려 더이상 손바뀜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무기명회원권 상품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것이다. 즉 무기명회원권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다.

나뿐만아니라 현장에 종사하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의 느낌을 토로한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이미 예견되어 왔다. 골프장들이 유동성 위기와 수익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무기명회원권 상품을 내놓았지만 이는 골프장에게 독소적으로 동일하게 수익악화라는 부메랑이 되어 날아온 것이다. 대중제가 아닌 회원제 골프장에서 무기명이 의미하는 것은 언발에 오줌누기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하나둘 골프장들이 무기명회원권을 걷어들이고 있다. 그래서 괜찮은 골프장의 무기명회원권은 소진되어 시중에 남아있지 않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9월 김영란법이 시행되어 기명회원권이 몰락하는 시점이 무기명회원권 관심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 현명한 법인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움직여 우량 물건을 선점하는 센스를 보일 때이다. 매수는 타이밍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팀장 이지훈

T. 02-544-0497 C.P 010-7187-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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