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내수산업 활성화 그리고 박근혜대통령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박근혜대통령의 내수 활성화 발언이 나왔다. 내수를 위해 뭐든 해야한다라는 취지 언급으로 공직자 골프 금지령도 해금되는 분위기였다. 대통령 취임이래 계속된 공직자 골프 금지령이 내수 활성화와 맞물려 골프 활성화로 전환되었다. 골프산업계도 환영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공무원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회원권 시장은 하락세를 멈추고 실수요 위주로 조금씩 움직이는 분위기이다.
노무현대통령 시절에는 실세인 이모총리가 골프광이었다. 이총리는 지금은 매각했지만 경기도 용인권의 모골프장회원권을 보유했을 정도로 골프에 애정이 남달랐다. 그래서 참여정부시절에는 공직자들의 골프가 어느정도 허용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규제완화로 골프장이 증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물론 이것이 양날의 칼이 되어 긍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면이 나중에 나타났다. 그러나 그때 당시는 그야말로 골프회원권 시장도 훈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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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현재 골프장들의 퍼블릭전환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회원들의 동의 100%를 8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회원제 골프장은 반길 수밖에 없다. 현재 경영난에 허덕이는 회원제 골프장들은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길이 쉬워져 숨통이 트일 전망인 것이다. 건축물 재산세에서도 회원제 골프장은 약 4% 대중제가 약 0.25%로 약 10배 차이가 난다. 대중제가 되면 수익률 면에서 회원제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대중제의 수익구조는 탄탄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었을 정도로 대중골프장은 인기가 있었다.
박현주회장의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캐쉬카우의 취지로 블루마운틴 골프장을 개장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 거의 모든 골프회원권을 내다 팔기로 방침을 정했던 미래에셋금융그룹이었지만 회원제와 대중제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대중제와 회원제 골프장의 온도차는 크다. 회원제 골프장은 매각하려해도 매수가 없는 반면 대중제는 매각물건도 희귀하고 대기 매수세가 꾸준하다.
이런 면에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골프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회원제 골프장의 문제는 내수침체로 인한 일시적 문제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입회금 지급준비율을 높이지 않은 특정 골프장 내부 펀더멘탈의 문제인 것이다. 즉 전반적 골프 수요는 긍정적 전망이다. 특히 개인들은 평일회원권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며 증가 추세이다. 법인들은 기명회원권을 매각하고 무기명회원권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계속적이다. 입회금 반환에 자유로운 수도권 근교 골프장은 지금도 주중 주말 예약을 잡기가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작년 우후죽순 무기명회원권 상품을 내놓던 골프장들도 공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근교에는 선택할만한 무기명회원권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빈말이 아닌 것이다. 퍼블릭 전환이 되고 남은 회원제 골프장들 중 우량 무기명 회원권은 수요가 폭발할 수밖에 없다.
법인들은 비즈니스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무기명회원권을 매입해야 되는데 물건이 없다면 시장 논리상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그것도 효용성이 좋은 골프장 무기명회원권이라면 부르는게 값이 될 공산이 크다.
재정건전성, 접근성, 그린피, 예약률 이 네박자가 맞는 골프장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계속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택의 폭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특히 9월 김영란법이 버티고 있으므로 시간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우량 무기명회원권을 매입하여 비즈니스상 잘 활용한다면 기업 매출증대에 유무형의 크나큰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법인담당자들의 작은 관심이 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9월이 지나면 그 관심에 따른 의미가 약해질 것이다. 조속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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