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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5 10:00

2016년 7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브렉시트와 골프회원권

얼마 전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선택했다.

브렉시트란 영국을 의미하는 Britain과 탈퇴를 뜻하는 Exit를 합한 말이다.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지칭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는 2015년 5월 총선 공약으로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이를 시행한 결과이다. 현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민들이 브렉시트를 선택한 이유가 영국내 이민자의 급증을 막기위한 의도였다고 대대적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브렉시트가 이민자 급증을 막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오히려 영국은 자국 원화인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하고 유럽연합 가입국일 때 누렸던 무관세의 혜택 박탈로 심각한 수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리고 유럽연합은 연쇄 탈퇴를 막기위해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영국에 시행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일단 세계 경제 심리 위축으로 한국에서 외국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생각하고 안전자산인 금이나 엔화로 갈아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향후 어떻게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정작 실물경제에는 극히 미미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같이 세계대공황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수출 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환율에 따라 기업들의 표정이 현저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주택담보 및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낮아져 20~30대의 대출 증가량이 매우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최저 1.6%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는 상황이다.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상승세로 서울 집값이 분명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사실이다. 전세가 급등으로 전세난민이 속출하여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 및 인천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였다. 즉 서울 인구 천만시대가 마감되었다. 전세가가 하락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오름세이고 금리인하로 전세대출이 증가하다 보니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어 집을 매수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쯤되면 골프회원권 시장은 부동산 사이클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급증할만한데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위기이다. 평일회원권 및 1억이하 회원권이 지금도 꾸준히 거래되는 것을 보면 실사용자 위주의 시장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래서 언제 거래량 및 상승세가 나타날까 관망을 하고 있었는데 브렉시트 사태로 당분간 정중동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매수 심리 위축으로 물건이 팔리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금리인하로 시중 유동 자금이 풀린 상태로 급락세를 연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 세계 경기 위축으로 심리적 보수화가 발생할 것으로 여겨진다.

금년 9월 28일 시행될 김영란법이 미칠 파장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두가지(브렉시트와 김영란법)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도를 생각했다면 너무 오래 관망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듯 기명회원권이 하락하겠지만 반면에 무기명 회원권의 몸값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니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우량 물건을 고르는 것은 기본이다. 법인의 비즈니스 수요는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그것을 충족할만한 것은 무기명회원권 만한게 없을 것이다. 브렉시트와 금리인하 이 두가지 상황이 아이러니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명회원권의 인기가 하락할수록 무기명회원권의 그것은 더욱 높아지리라는 것이다. 물론 법인에 따라서는 아직도 기명회원권을 선호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기명과 무기명의 사용빈도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다. 통상 무기명회원권을 보유한 법인들의 골프장 이용률을 보면 보장 및 제한횟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무기명회원권의 이용 만족도와 비즈니스적 효용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대내외 상황에 관계없이 법인들은 기명회원권을 매각하고 무기명회원권을 매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지혜로운 법인담당자라면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두를 것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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