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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0 09:37

2016년 10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DSR과 김영란법

올해 11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심사제도(Debt Service Ratio:약칭 DSR)가 시행될 예정이다. DSR이란 쉽게말해 대출자가 대출 심사를 받을 때 기존에 받았던 대출까지 모두 고려해 상환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대출이 여의치 않아 부동산 시장이 경색될 여지가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현재 대세는 부동산 상승이고 이런 달리는 말 앞에서 큰 장애물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앞일은 아무도 모를 일이니 두고볼 일이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과열되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소형평형대의 상승장에 30~40평형대가 밀어올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어떤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 중형평형대의 상승장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소형과 중형의 가격차이가 좁혀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여하튼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 있다. 거래가 끝나고 다음 물건이 나오는 경우 호가를 1~2천 올리는 것은 우스운 상황이다. 이또한 8.25가계부채대책으로 촉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정부정책에 따라 시장이 흔들리는 것이다.

9.28 김영란법 시행으로 골프회원권 시장이 혼란스럽다. 매수세가 없다보니 매도물건이 계속 쌓이는 형국이다. 물건이 계속 나오는데 팔리지 않으니 계속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이다. 김영란법으로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바뀌고 매수자들도 계속 관망세로 돌아서다보니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어제된다고 했던 것이 오늘 안되는 거래가 부지기수이다. 거래 시세라는 것이 무용화되고 있는 것이다. 법인들은 기명회원권을 매각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다보니 매물이 늘어만 간다. 현장 분위기상 소나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김영란법의 속성상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영화 제목처럼 내부자들이 있지 않다면 사실상 김영란법으로 엮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고도 서면으로만 받고 실명으로만 가능하다. 그리고 신고를 잘못하면 무고죄로 처벌될 수도 있다. 즉 김영란법은 선언적이고 상징적인 법으로 전락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시범케이스로 걸릴까봐 누구나 조심하고 있으므로 골프회원권 시장의 냉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쇼크에 그치고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한만큼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거래량이 증가하여 다시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이른바 좀비 골프장들이 정리되고 우량 골프장들로 재편되어 골프장들의 펀더멘탈이 강화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골프회원권 시장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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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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