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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03 08:42

2012년 12월 법인골프회원권 시세동향

글쓴이 : 최고관리자

골프회원권의 포트폴리오 재구성

글로벌 경기침체의 골이 너무 깊다. 주식시장은 거의 패닉 상태이다. 투자운용사 및 투자 관련 회사들의 운영 실적이 너무 낮다 보니 골드만삭스를 위시한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에서 철수하는 분위기이다. 국외경기침체로 내수는 말할 것도 없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은 노동시장 고용불안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국내 소비 시장을 현저히 위축시키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하므로 지갑을 열지 않고 소비를 줄이는 행태로 고착화되는 형국이다. 경제에서 소비는 절대적 선(善)이라는 명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공급에 따른 수요가 따라오지 않기에 그 시장 자체가 붕괴 지경인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골프회원권이라는 사치재는 부유층들의 전유물인데 일반 서민의 내수 부진과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한다. 하지만 내수가 침체되면 국외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을 제외하고 국내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다. 이는 부유층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그 기업들이 무너진다면 기업의 중역이나 대표인 그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이 부동산 시장의 붕괴이다. 부동산 거래의 실종은 고가의 부동산을 팔려고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가계의 유동성 위기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따라서 사치재인 골프회원권까지 관심을 두기에 무리가 있는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재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긴축재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인 경우 기존의 기명인 회원권을 모두 매각하고 무기명회원권으로 단일화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와 효율성 경제적 관점에서 유리한 것이다. 임원이 바뀔 때마다 지명인 변경이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상 바이어를 초대할 때도 회원으로 이용하도록 하여 이중으로 부담을 줄이고 임원의 전유물이었던 골프회원권을 직원들에게도 개방할 수 있고 임직원간의 위화감도 줄일 수 있어 요즈음은 이것이 하나의 대세이다. 위기가 곧 기회이듯이 아직 눈치를 보는 기업들은 새로이 포트폴리오를 짜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과장 이지훈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