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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5 09:08

2016년 3월 법인회원권 시세 전망

글쓴이 : 최고관리자

건설경기 침체와 골프회원권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사실상 꺾였다. 작년 내내 상승 국면이었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고 전세난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되어 전세 물건 품귀로 이어졌고 전세 물건이 없다보니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매매가 불안해지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져 수요자들은 매매보다는 다시 전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전세는 없으니 전세가격은 치솟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건설사들은 미분양이 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작년에 호황을 경험했던 건설사들은 올해도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양이 될 것으로 어느 정도 기대했을 지도 모른다. 물론 몇몇 대형 건설사들은 작년에 마무리하고 올해 물량을 줄이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모 대형 건설사는 초창기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임원들을 구조조정하고 부서를 통폐합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골프회원권 그것의 거울과 같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보면 골프회원권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봄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측면이 있지만 시세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특히 전반적으로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추세라 물건이 품귀가 되면 시세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실수요 위주의 서울 근교 회원권은 개인 법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을 봐서 앞으로 하락보다는 상승이 될 공산이 크다.

물론 서울근교에 건실하기로 소문났던 Y골프장이 2월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뉴스는 골프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런데 특이할만한 것은 골프장 자체 수익률 저하로 인한 경영난 때문이 아니라 리조트를 보유한 골프장인데 리조트 업의 불황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Y골프장의 부채는 전반적인 법정관리 골프장보다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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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판단이 법정관리 개시 결정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이지만 주요한 사실은 이미 이 골프장 회원권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불안감이 형성되다 보니 투매가 일어났고 매수인들은 사라져 거래 소강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Y골프장 자체의 문제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수도권 근교 골프장은 아직도 예약을 잡기가 수월하지 않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경영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수도권 근교는 아직도 수요가 탄탄하다. 또한 법인들의 경우 수도권 근교 무기명회원권을 매입하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9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그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김영란법으로 기명회원권은 몰락할 것이고 무기명회원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거의 대부분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벌써부터 준비하는 법인들이 있지만 작년에 많은 골프장 무기명 회원권들이 소진되어 선택의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 남보다 빨리 움직여 우량 무기명 회원권을 구매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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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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