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최근 증시 폭락으로 현재 주식시장은 완전히 패닉 상태이다. 일명 개미들은 군중심리와 불안 속에서 왜 매도하는지 모르고 투매를 하였다. 더 이상의 증시 하락은 어렵다는 징조가 여기저기 보이지만 그리스 사태의 관망 속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제2의 리먼 사태로 예견되는 세계금융위기로 주식에 이어 부동산도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들 조짐이 확연하다. 최근까지 전세시장의 강세 속에서 강남재건축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유럽 위기로 강남재건축 심리지수인 10억 선이 무너졌다고 한다.

주식 부동산에 이어 회원권도 경기 침체에서 예외일 수 없다. 왜냐하면 주식과 부동산에서 자산규모가 축소된 개인과 법인들은 회원권으로 눈을 돌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골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것이 모두 회원권의 수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더군다나 경기침체로 골프회원권 최대의 수요자인 법인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아 적극적으로 시장에 들어오지를 못하니 회원권 시장도 전반적인 하강 국면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요즈음 법인들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직원들을 구조조정하고 임금 동결로 가는 상황 속에서 골프회원권과 같은 사치재에 기업이 투자를 한다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골프를 치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라는 것은 언제든 반전을 전제로 한다. 법인에서 회원권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며 비즈니스를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일정 부분 확보해야하는 자산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관심 외로 전락할 수는 있겠지만 법인에 있어서 회원권의 역할이 무시될 수 없는 것이기에 계속적으로 외면받기에는 한계가 있다. 개인이든 법인이든 경기 흐름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고 필요성에 따른 적극적인 매수를 해야 할 시가라고 본다. 왜냐하면 시세가 너무나 착하기(?) 때문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과장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