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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3 13:03

2012년 9월 법인골프회원권 시세동향

글쓴이 : 최고관리자

부동산 버블과 반전

글로벌경기침체는 여전히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발 부동산 시장의 급락으로 시작된 현재 공황 사태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강타하였고 계속된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략 미국 가계의 부동산 비중은 39%, 일본은 42%, 한국은 77%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의 부동산 자산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내수 침체는 부동산으로부터 기인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의 거래위축과 가격 하락은 미래소득의 감소로 연결되고 그것은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위축은 골프장 및 골프 산업 전반에도 예외가 아니다. 더구나 골프장 증가로 설상가상인 형국이다. 요즈음 골프장 상황이 어렵다보니 회원제(private)에서 대중제(public)로 전환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고 해도 회원들에게 입회금을 다 돌려주어야 되는 선행 조건 때문에 여건이 되는 골프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가계의 부동산 비중이 높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것의 활황이 이루어진다면 금방 회복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혹자는 부동산 버블 붕괴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출산율 저하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행렬이 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는 인구밀도가 높고 IMF사태 때의 학습효과가 이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부동산은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그 때의 교훈이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골프회원권도 마찬가지이다. 부동산이 오른다면 미래소득의 증가로 부유층에서는 골프회원권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내부적인 분위기가 도래한다면 법인들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근래에는 법인들의 매수 문의가 가끔씩 눈에 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도 들린다. 반전을 기대해본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과장 이지훈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