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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4 09:26

2015년 2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김영란법과 골프장 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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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이 현재 국회법사위에 계류중이며 올해 처리된다면 내년 시행될 예정이다. 김영란 전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이자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추진했던 법안으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에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인데 법 적용 대상은 국회, 법원, 정부와 정부 출자 공공기관, 공공 유관단체, 국·공립학교 사립학교 교직원, 모든 언론사이다.

골프장은 비즈니스 응대를 목적으로 이용을 많이 하는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공직자는 단순히 친목도모의 의미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골프장 이용을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기업에게 있어 골프장 이용의 실효성 한 축이 사라질 것이고 골프장 회원권 또한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골프장들도 이용객이 줄어들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이다. 언론에서도 이를 기정사실화 하는 기사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하지만 골프를 치는 골퍼에게 라운드를 하지 말라는 것은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 금연을 하라는 말과 같다. 소위 다른 방법을 찾아 골프를 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의 반작용으로 익명성(匿名性)을 근간으로 하는 무기명 회원권이 뜰 가능성이 크다. 무기명 회원권의 장점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기명회원권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무기명에 날개를 단 격이 된 것이다.

무기명 회원권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뭐니뭐니해도 모기업의 안정성이다. 골프장 상황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모기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골프장의 운명은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격이 된다. 경기권의 P, Q, G골프장 부도의 결정적 이유는 모기업의 경영상황 악화였다.

그 다음으로 꼽는 것은 접근성이다. 골프장을 가기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이용 빈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순히 거리상 가깝고 먼 것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고속도로 연결성이 좋아 가는 길이 편리한 곳이 있고 길 자체가 불편하여 한 번 가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도 있는 것이다. 여주권 L골프장은 도로 상황이 좋아 용인권과 같은 급이고 또다른 여주권 I골프장은 가는 길이 너무 나빠 용인권 인접지역이지만 근거리로 평가받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골프장 자체의 경쟁력이다. 아무리 골프장의 모기업이 탄탄하고 접근성이 우수하여도 골프장의 자체 퀄리티(코스나 서비스등)가 떨어진다면 법인이든 개인이든 라운드할 맛이 안난다. 누가 캐디의 숙련도와 서비스가 그 날 라운드의 운명을 가른다고 했던가. 어느 골프장은 캐디의 눈치를 봐야되고 어떤 골프장은 캐디가 그날 라운드 후 함께한 회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고 한다. 여러분이라면 둘 중에 어느 골프장을 가고 싶겠는가? 물어보지 않아도 알 것이다.

법인에게 있어 골프장 회원권은 단순 친목이나 개인적 이용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그것이 주된 이유이다. 이상 언급한 세가지를 유념하여 선택한다면 법인 이용 목적에 충분히 부합하리라고 확신한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과장 이지훈

T.02-544-0497 C.P 010-7187-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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