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아침에 눈을 떠 제일먼저 창 밖을 살펴보면서 한숨을 내 쉬곤 했다.. 출근길을 걱정하면서 말이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도 많았고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이 많다. 도로 위가 한강바다가 되다니!

장마가 끝이 났나 싶으면 폭염이란다.. 그리고 또 다시 폭우 올 한해는 정말이지 지루한 여름이다.

지금 골프회원권 시장, 이 지루한 장마는 또 도대체 언제쯤이면 끝이 날까..

지난 한 해 동안 유례없는 폭락을 거듭했던 골프회원권 가격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연초 반등에 성공했다.

고가대 골프회원권은 법인 위주의 거래가 늘고 중·저가대의 골프회원권은 골프를 즐기려는 실수요자가 매수에 동조하면서 연초 시세가 상승했다.

이 같은 기대심리가 작용하며 급등했던 골프회원권 시세는 2월 초순 구정을 정점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반등의 기미 없이 이후로는 줄곧 내리막 곡선을 그렸다.

매수자들은 유례없는 폭락을 거듭하면서 보다 신중해졌고 관망은 확대됐다,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골프장 수의 증가. 이에 비해 신규로 골프회원권을 매입하려는 신규 매수세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골프회원권 시세는 이미 작년부터 증시와는 다른 그래프를 그리면서 호황을 맞아도 회원권으로는 돈이 몰리지 않았다. 투자 가치를 잃은 탓이다.:namespace prefix = o />

이어 기존 회원권 보유법인들의 매물이 늘었다. 매도법인들은 서둘러 매물을 내 놓거나 매도시기를 조율하면서 매도 문의가 늘고 있지만 불황을 맞은 대기매수세의 반응은 냉랭하다.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일부 종목에선 매도자들이 더 이상 가격 양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비수기인만큼 하반기에 상승을 기대하자는 관망세가 크다.

이렇다 보니 어렵게 매수 결정을 한 종목들은 거꾸로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최근 적극적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은화삼 이었다. 큰 폭의 호가 조정 후 거래가 있었고 현재도 대기 매물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이천권은 흐름이 조용하다. 지방권은 미진한 거래량이 이어져 큰 변동이 없다.

계절적 변수가 많은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매수 관망세는 여전해 약보합 기조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금액대와 지역에 관계없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법인에서는 리조트 매수문의나 가지고있던 콘도회원권을 정리하고 새로운 콘도를 매수하려는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예약이용 후 정리하려는 매도자들로 인해 시세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인기 리조트들은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언제쯤이면 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호황기를 맞을수 있을까...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임효택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