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2012년 5월 법인회원권 시세동향

소비심리의 위축과 골프회원권

요즈음 그리스에서는 자살 사고가 급증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낮은 나라중의 하나였던 그 곳이 이제는 유로존의 경제 위기로 말미암아 자살공화국으로 변화된다는 기사를 보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비단 유럽을 위시한 그리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도 가정 경제의 붕괴로 일가족 자살이라는 뉴스가 더 이상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더더구나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금융 부동산 그것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그로 말미암아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의 위축은 말할 것도 없다.

얼마 전 발표한 1.4분기 이마트소비지수가 95.5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4분기에 94.8을 기록한 이래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가와 생필품 물가의 상승도 하나의 원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경기가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 반등을 위한 숨고르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망한다.

그 실례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세가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보면 부동산 매수심리가 꿈틀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 유동 자금은 풍부하나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골프회원권의 경우 골프장의 도산 입회금 반환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몇몇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 골프장은 만기 시 반환이 아닌 연장을 해주는 조건으로 혜택을 대폭 강화하여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해주고 있다. 이는 실사용 위주의 회원권으로 재편되는 양상으로 가는 동시에 골프장이 이제는 과거의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그것으로 헤게모니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지금 법인들이 향후 세계 경제 전망의 불투명성으로 자금 집행에 있어 골프회원권을 비롯한 기타회원권의 소비를 소외시키고 있다고 할지라도 국내 경기와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세계 경제가 진정되는 국면에 다다르면 비즈니스용 골프회원권은 상승세를 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은 1분기 사상최대실적을 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러한 호황들이 언젠가는 골프회원권으로 자금 유입이 가능한 단계가 될 때 골프산업 전반의 위기감이 불식되고 골프회원권 시장은 새로운 전성기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과장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