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인생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아무리 되새겨 봐도 인생의 모든 것을 알 순 없다. 그것은 언제나 수수께끼로 남는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생의 각 시기를 즐기는 것 일 것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또 다른 시기가, 어쩌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시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때로는 힘든 시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 후에 행복하고 풍요로운 시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주식시장에서나 골프회원권시장에서도 나타난다.

개인회원분들은 ‘이제 우리나라 회원권시장도 끝난거 같다, 곧 일본처럼 될 것이다.’ 가끔 이렇게들 말씀하시곤 한다. 하지만 여태껏 골프회원권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흔들어 됐던 것은 법인들이었다고 본다. 한꺼번에 많이 팔기도 많이 사기도 하는 법인은 마치 주식시장에서 ‘작전주’를 보는 듯하다. 작년에 비해 많이 웅크리고 있던 법인들이 올해는 조금씩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미비하다. 접대를 많이 필요로 하는 건설업계만 살아난다면 다시 또 다른 시기가 오지 않을까?

봄 시즌을 앞둔 회원권 시장은 또다시 글로벌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연초의 강한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주식시장의 동요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강한 상승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대체로 약세다.

초고가권대는 매물부족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큰 변동이 없는 상황. 거래가 뜸했던 이스트밸리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 중이며 남부, 남촌, 레이크사이드 등은 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없다.

고가권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단기간에 상승폭이 컸던 골프장들은 매물소진이 어려워 약세장을 보였다.

봄 시즌을 앞둔 한번쯤 거쳐야 할 조정기로 풀이되며, 실질적인 이용시즌이라는 점에서 골프장들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라고 할 수 있겠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임효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