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과 골프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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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43개월째 상승 국면이다. 부동산 광풍의 시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 회장단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겸 경제부총리와 참모진을 향해 부동산 가격 잡으면 피자 쏘겠다라는 우스개 말을 했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라면 지금 문재인대통령의 머리속에는 온통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라고 누구나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만큼 현 시국의 부동산 집값 현상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과 연동되는 골프회원권 시장도 현재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에 큰 이유로 꼽는 것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양지파인CC(파인리조트)가 입회금 100%반환해주고 법정관리 종결한 사실이다. 입회금이 현저히 낮은 정회원을 제외한 주중 및 리조트 회원들이 입회금을 모두 반환 받고 대거 수도권 근교 1억원대 이하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하다 보니 시중에 저가 회원권 매물이 동이 났다는 농담도 들린다. 부동산 시장의 광풍과 양지파인 효과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회원권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회원권도 작년과 올해 너무나 다른 인식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부동산이든 회원권이든 사면 손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구입해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점점 번지고 있다. 부동산은 지금 사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 것이라는 예비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회원권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복병이 있다. 모두에도 밝혔듯이 현재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가격 폭등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강력한 대책으로 이어진다면 부동산 광풍이 사그러들 수 있고 그 여파로 회원권 시장의 불씨도 꺼질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수를 확보해야하는 태생적 입장이 있다. 그래서 부동산 거래량이 많아야 세수가 확보된다. 그래서 그 광풍을 완전히 잠재울 수 없는 것이다. 강풍을 중간풍으로 단계 조정은 할 수 있어도 미풍이나 전원을 꺼버리는 우(愚)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살아나기 시작한 회원권 시장이 앞으로 강풍으로 갈지 미풍에 그칠지는 두고볼 일이다.하지만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온 느낌이다. 골프장쪽도 마찬가지이다. 수도권 골프장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작년보다 올해 입장객수가 증가하고 있고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분위기가 반전되어 작년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한 경제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시중에 유동자금이 풀려 부동산이든 주식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호황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그 자금이 이제 골프회원권 시장으로 들어올 차례라고 생각한다. 특히 법인들이 골프회원권 시장의 큰 손이므로 고가회원권을 대량으로 구입한다면 강한 훈풍으로 돌아설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법인들이 살만한 회원권은 무기명회원권인데 그것들이 골프장에게는 수익악화의 원인처럼 비추어지다보니 무기명회원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발빠른 법인들은 예전에 이미 무기명회원권을 구입했지만 아직도 많은 법인들이 심사숙고하고 있다. 그런데 더 늦어진다면 아마도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 울며겨자먹기로 우량하지 않은 무기명회원권을 억지로 사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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