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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2 11:42

2018년 11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부동산 거래 절벽과 골프회원권 시장

9.13부동산 대책 여파와 DSR(debt service ratio,가계 소득중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얼마나 쓰는지 계산한 지표이며 1년에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 소득의 70%를 넘으면 대출이 제한되는 정책)이 시행되어 사실상 대출이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신규 매수자들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매수위축으로 매수우위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팔지는 않고 매도호가는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라 거래 절벽이 일어나고 있다. 매도 매수 모두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8.2부동산대책 학습효과로 매도자도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완벽한 대출 규제로 예전과 같은 부동산 대책 후 급등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기존 부동산 대책의 내성효과로 이번에도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또한 향후 금리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신문 기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 영향으로 골프회원권 시장도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상승세가 꺾이고 매도 매수 힘겨루기로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수도권 근교 골프회원권도 매수세가 약하다. 뉴서울, 수원, 남서울등 거래량이 활발하기로 유명한 골프장들도 현재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물론 법인에 있어 기명회원권들은 무기명의 대체재로만 의미가 있다. 구입 가능한 무기명회원권이 나온다면 법인 입장에서는 기명회원권을 구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예전에는 한강이남이 특히 품귀였다면 지금은 한강이북도 그러하다. 한강이남북을 통틀어 수도권 근교 무기명회원권의 씨가 말랐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몇몇 골프장들은 대기 수요가 100구좌에 육박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작년부터 대기를 걸었지만 골프장 무기명회원권이 나오지 않아 법인 입장에서는 답답한 것이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입회 가능한 구좌도 없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무기명회원권은 수익구조 면에서 매력적이지 않아 더 이상 발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입회금 반환 구좌가 나오면 그 구좌가 무기명 분양구좌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반환 구좌가 나오더라도 무기명으로 전환하지 않는 골프장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물론 계속적으로 분양하는 골프장들의 경우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한번쯤 합리적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강이남 모 골프장 무기명회원권은 수년째 해오고 있고 구좌를 남발하고 있어 문제의 여지가 있는데 워낙 선택의 폭이 좁다보니 울며겨자먹기로 많은 법인들이 입회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부동산 상승장에서 물건이 없어 소위 못난이 물건을 덥석 잡았다 나중에 손해보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사례라 생각한다.

요컨대 현재 골프회원권 시장은 무기명과 기명이 양분화되고 있다. 그런데 그 한 축인 무기명회원권의 경우 물건이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기명회원권으로 무게가 쏠려 있는 것이다. 또한 금리인상이 이루어진다면 골프회원권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쳐 거래량이 줄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무기명회원권 시장은 별 영향이 없겠지만 기명회원권 그것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물론 1억이하의 실수요 시장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즉 앞으로 금리인상의 폭에 따라 골프회원권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강도도 정해질 것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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