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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4 09:18

2019년 1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3기 신도시 발표와 골프회원권 시장

12월 19일 국토부에서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발표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지구를 선정했다. 이곳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 개발되어 도심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제2의 분당 판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특히 남양주 왕숙지구는 6만6천가구가 입주하여 그 규모로 인해 주변 집값이 폭락하지 않을까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다산신도시 3만3천가구, 별내신도시 2만6천가구 규모여서 왕숙신도시까지 합치면 남양주에 총 12만5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른바 물량 폭탄으로 남양주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이 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소위 부동산 시장에서 통하는 "물량 앞에 장사 없다" 라는 명제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골프회원권 시장은 비수기이고 내수 경기 침체로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특이할만 것은 물량과 가격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수가 많은 덕평, 한원등 골프장은 물량이 많아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하락했다. 반면 회원수가 적은 이스트밸리, 남촌등 고가대 그것은 물량 부족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가대회원권이 폭락 후 이제야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크게 두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골프회원권 가격 급락에 대한 공포감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다. 예전 같으면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같은 대외적 변수로 또 폭락할 지 모른다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는데 자금은 그렇지 않다는 심리적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라 판단된다. 둘째, 무기명회원권 품귀로 인해 고가대 기명회원권이 그 대체재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구매할만한 무기명회원권이 희소하여 비지니스상 수요가 많은 법인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확실한 것은 저가대와 고가대가 아닌 중가대 회원권의 향방이 앞으로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단순한 현상으로 끝날 것인지 트렌드가 될지는 중가대 회원권의 거래량을 보면 윤곽이 잡힐 것이다. 왜냐하면 중가대 회원권의 거래량과 가격 모두 상승이 이루어진다면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현재까지 계속된 골프회원권 시장이 어두움의 터널을 지나 다시금 옛날의 전성기로 돌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2019년 새해에 계속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골프회원권의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심리가 잦아들고 사용가치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골프장 부도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언제든 과거로 회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예전보다는 골프회원권 자산에 대한 심리가 안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밝아오는 2019년 골프회원권 시장에 긍정적 여파가 몰아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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