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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1 10:29

2019년 2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골프회원권 시장의 거래절벽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부동산 보유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재산세 및 종부세 인상에 대한 우려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아이콘인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금 여전히 주택 가격은 높아 추가 대책이 있을 것임을 표방했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이 확고함을 천명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부는 집값 하락을 원하지 않는다는 풍문에 대한 쐐기를 박는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 정책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임대사업자 등록 추진으로 시장에 매물 감소를 촉발시켰고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오히려 수요자들에게 투기할 지역을 추천해주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래서 정부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는 비수기와 겹쳐 지금을 근거로 미래를 점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거래절벽으로 매도 매수 줄다리기가 강화되고 있고 부동산 관련 업계인 이사업체,가구,인테리어업등 내수 시장이 울상이라는 것이다.

골프회원권 시장도 거래절벽 양상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급등한 곳은 매수세가 붙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1억대로 수요가 높았던 남서울,88등은 시세가 상승하여 매수세가 사라지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이스트밸리등 고가회원권은 시세가 급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없어 철저히 매도 우위 시장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도 매수 호가차이가 벌어져 거래가 힘든 분위기이다. 개인들의 거래량은 감소했고 법인들은 무기명 대체재로 기명회원권을 찾고 있어 고가 기명회원권의 수요가 상승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고가 기명회원권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골프장의 재정건전성이 제일의 기준이 되다보니 그것이 충족되는 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골프장은 홀대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즉 골프장들의 법정관리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당연한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무기명회원권을 선택할 때 그런 경향이 강했고 고가 기명회원권은 명문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으로 법정관리 리스크에서 예외로 분류되어 왔으나 오히려 현재는 골프장 회원 수가 적다보니 내장객수 자체가 적어 수익성 악화로 저가 골프장 보다 재정건전성을 더 따져봐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저가 회원권 골프장들은 회원수가 많아 수익성이 유리한 반면에 고가 회원권 그것들은 회원수가 적어 반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가들은 회원수가 많아 매물도 많지만 고가들은 회원수가 적다보니 특정 고가 기명회원권에 수요자가 몰릴 경우 가격은 급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무기명회원권의 품귀가 계속될 경우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더 강화될 것이다.

요컨대 앞으로 골프장 회원권은 고가와 저가의 간극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가 기명회원권들의 품귀 현상은 두드러질 것이다. 그런 경우 매물이 부족해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무기명회원권의 대체재로 고가 기명회원권이 등장했다면 고가 기명회원권의 대체재로 저가나 중가대 기명회원권이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만일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저가대까지 이어진다면 골프회원권 시장 전체 거래량이 활발해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그 간극이 확대될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전체 시장의 거래량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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