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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9 11:40

2019년 9월 법인 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골프회원권

일본 경제 전쟁과 이로 인한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으로 일본과의 무역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그에 따라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일본에 의존적이었던 구조 자체를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의 대립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골프회원권 시장은 일본 경제 전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으로 전반적 상승세는 꺾인 분위기이다. 그렇다고 매물들이 쏟아져 급락으로 이어질 상황은 아니다. 즉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가대 이스트밸리, 남부등은 매물 부족으로 매수세가 탄탄하다. 하지만 신원의 경우 4억을 넘보다 무너져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골프회원권 시장에서 신원은 주주회원제로 특화된 회원관리 때문에 인기가 급등했지만 너무 가파른 상승이 부담이 되었고 일본 경제 전쟁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어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저가대 3인방 여주, 덕평, 한원은 매수세가 줄었고 매물이 계속 나와 상승의 분위기는 아니다. 거래량이 꾸준하기는 하지만 매물도 꾸준히 쌓여 가격 상승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대외적인 이유도 있지만 대내적으로 휴가기간과 겹쳐 매수세가 약해진 측면도 있다. 가망 매수자들이 휴가기간 이후로 매수시점을 연기하여 초래된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여하튼 8월은 대내 대외적으로 거래가 활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9월에는 한가위가 있으므로 그것을 기점으로 시세가 요동을 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무기명 회원권 수요는 꾸준하고 시즌이 다가온 관계로 더욱 몸값이 높아질 공산이 크다. 우량 무기명 회원권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공급은 전혀 따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요즈음 회원제 골프장들은 근본적으로 무기명 회원권 발행에 부정적 입장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골프장 유동성 위기일 때는 효자이나 정작 평상시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영란법 이후 위축된 골프장들은 현재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수도권 근교 골프장들은 내장객 수 증가로 수익이 상승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렇기에 무기명회원권 발행에 미온적임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부족한 현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가끔 무기명 회원권 수요자들이 나에게 기다리면 더 우량한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공급은 계속 제한적일 것이다. 그러므로 기다리기 보다는 우량 물건이 나온다면 빨리 잡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후에 그러한 물건이 나오더라도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 있고 물건은 희소할 것임이 분명하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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