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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2 16:48

2018년 3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서울과 지방 부동산 경기와 골프회원권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로 목동, 노원 등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30년 연한이 되었지만 실제 그것이 언제 될지 요원해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의 뜻대로 서울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따라 서울 재건축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세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이와 별개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 매물 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재건축 단지 거래 절벽의 풍선효과로 신규 아파트들의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미 잠실과 송파 위례와 소위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등지의 신규 아파트들의 매물이 씨가 말라 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반면에 지방은 우울하다. 중공업과 조선업 경기 침체로 거제를 비롯한 경남권 부동산은 폭락했고 GM(General Motors Corporation)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을 비롯한 전북권 경기도 바닥이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어 서울 및 수도권과 괴리가 완연하다. 그래서 몇몇 전문가들은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 호황을 단기적 상황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지방권이 견인차 역할을 하여 불황 속으로 끌어내린다는 것이다. 내수 경기가 위축되어 가는데 서울 및 수도권이 그들만의 리그로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하지만 사회적 인구 이동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은 계속되고 있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수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아파트를 위시한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호황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골프회원권 시장도 부동산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서울 및 수도권 근교 골프장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1억 원 이하 골프회원권의 경우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수원의 매물 품귀로 그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코리아는 1억 원을 목전에 두고 다시 빠져 하락하는 분위기이다. 전반적으로 연초부터 상승세로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벌어져 거래량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매도 호가는 상승했지만 매수 호가가 추격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서울 강남 등지의 부동산 상승세로 미래 예상소득이 높아져 그 수요자들이 골프회원권 시장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저가대 회원권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한 경향이 있다.

법인들은 현재도 미래도 무기명회원권이 대세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나올만한 것이 없어 식상한 분위기이다. 특히 한강 이남은 매물이 희귀하여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원하는 무기명회원권을 찾기가 힘들어 잘 사용하지 않는 기명회원권을 팔지도 못하고 골프회원권을 이용도 못하여 비즈니스상 골프회원권 활용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사실상 사용 빈도가 낮은 기명회원권은 처분하고 무기명으로 갈아타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그 무기명회원권의 종류가 많지 않다 보니 계속적으로 검토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이다. 주변에 보면 검토만 1~2년이 되어가는 곳도 적지 않다.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무기명회원권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골프회원권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가 되어 있다. 개인들의 저가 기명회원권과 법인들의 고가 무기명회원권으로 나누어져 시장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기서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이 중고가(中高價)기명회원권들이다. 수요가 애매하여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골프회원권 시장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쪽 업계의 일원으로서 상승세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급등이나 급락은 바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은 급격한 가격 변동은 매도자 매수자 중개인인 거래소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손해이기 때문이다. 점진적 상승을 통해 시장이 안정화되고 실수요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어 골프산업 전반에 호황의 빛이 깃들기를 희망한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 팀장 T.02-544-0497 C.P 010-7187-5982

조홍기

조홍길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