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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5 09:00

2018년 6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남북 평화와 골프회원권

6.12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평화가 성큼 다가온 분위기이다. 비록 얼마전 남북고위급회담이 결렬되기는 했지만 큰틀은 변함없는 상황이다. 남북 평화가 지속되는 것에 한층 더 나아가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고 철도가 연결되어 남과 북의 이동이 자유롭게 된다면 통일의 시발점이 될 것임은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이런 정세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북한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 인해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남북 철도 연결로 운송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대내외 수출 수입 관련 기업들의 이윤이 증가하게 될 것임이 확실시 된다. 하지만 북한의 태도 변화가 긍정적이라 할지라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건대 북한 의사 결정 구조의 폐쇄성으로 돌발적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이다.

대내적 부동산 시장은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재초환(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으로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9510세대인 송파 헬리오 시티의 연말 입주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전세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면 역전세난이 발생할 것이고 매매 시장까지 엄습하여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여 이른바 헬(hell)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알려진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는 금언이 있듯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또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실제 그 시기가 도래했을 때 생각만큼 충격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IMF시대나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급작스런 위기였기에 그 내외부 충격이 상당했지만 헬리오시티를 위시한 입주대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골프회원권 시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시중에 매물은 많지 않은 분위기이다. 이 조정기가 상승세로 갈지 하락세로 돌아설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대외적 상황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가 부도 위기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가 주변부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하튼 현재 골프회원권 시장에 전반적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공급이 부족하므로 수요가 더해진다면 계속적으로 가격 상승의 여지는 존재한다. 하지만 골프회원권 큰손인 법인들의 타겟은 무기명회원권이다. 기명회원권은 무기명의 대체재로 의미있을 뿐 궁극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무기명회원권이다. 가령 남북 평화무드로 남북경협이 활성화 된다면 기업에는 호재이고 그것은 골프회원권 구매 특히 더 많은 무기명골프회원권 구입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런데 무기명회원권의 선택지가 부족하므로 계속적으로 시중의 우량 무기명회원권들의 몸값이 뛸 것이다.

그리고 수도권 근교 골프장들의 부도 위기설도 잠잠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회원제 골프장들 수익성 악화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영란법으로 철퇴를 맞아 골프장 줄도산이 일어날 것처럼 보도했던 언론들도 요즘 조용하다. 왜냐하면 김영란법이 골프장에 현재까지 어떠한 악영향도 미치지 못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김영란법 쓰나미에도 무사한 골프장들의 상황에 힘입어 골프회원권 시장의 현재 조정기가 상승으로 갈지 하락으로 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계속 지지부진하면서 보합세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위기는 넘겼고 더 큰 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공급 부족 현상은 그런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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