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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2 17:02

2018년 10월 법인회원권 시세분석

글쓴이 : 최고관리자

9.13 부동산 대책과 골프회원권

부동산 시장에 있어 경기 광명과 하남 성남 지역 이른바 광하성의 폭등세와 서울 강북을 중심으로 한 급등세가 진정을 보이지 않자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내어 놓았다. 전언에 따르면 이번 대책안의 기획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기획재정부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세금 부분을 특히 촘촘하게 다루었다는 평이다. 일단 전세자금대출이 강화되었고 임대사업자 대출도 사실상 힘들게 되었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의 내용도 추가되어 기존 보유 주택현황을 기재하도록 변경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다주택자들을 압박하는 모양새이다.

일단 급한 불은 끈 분위기이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매도호가가 진정되었고 거래절벽 양상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언론에서는 강남 모 아파트 호가가 2억이 떨어졌다고 하락의 징조로 판단하는 곳도 있고 더 멀리 뛰기 위해 살짝 움츠린 격으로 추석이후 폭등할 것이라는 곳도 있는 등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대체로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이 지켜보자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골프회원권 시장은 부동산의 후행지수로 연동되어 한동안 가격이 상승했다. 현재는 매도 호가에 매수세가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시적 조정기인지 하락의 시작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개인들은 1억원 미만이나 1억원대 회원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2~3억원대가 넘어가면 개인보다는 법인이 매수인 경우가 많다. 즉 회원권 금액대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법인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법인은 기명회원권보다는 무기명회원권을 선호하는 추세이므로 절대적 수요량은 줄어든다. 요즈음 기명회원권은 무기명회원권의 대체재로만 의미가 있다. 따라서 법인의 기명회원권 매수세는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기명회원권의 거래량이 활발하지도 않다. 왜냐하면 무기명회원권 물건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무기명회원권 시장은 철저한 매도우위 시장이다. 법인의 경우 한 번 구입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매각하거나 반환하지 않는다. 물론 연내 금리인상의 분위기가 언론에서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금리인상이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기명회원권의 가격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뿐 무기명회원권의 그것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무기명회원권의 희소성과 가치가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그 이유는 회원제 골프장들에 있어 무기명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분위기이고 무기명은 수익악화의 근원이라는 등식이 생겨 발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즉 신규 무기명회원권 발행이 감소되는 상황이라 매물 부족은 더욱 심화되어 기명회원권과 무기명회원권의 가격 격차는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우량 무기명회원권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대외적으로 남북 3차 정상회담의 긍정적 효과로 평화무드이다. 만일 이런 분위기라면 통일도 아주 멀지 않다는 낙관론이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분위기로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이 현격하게 완화된다면 골프회원권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예전처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남북관계의 냉각으로 골프회원권 가격 급락과 거래절벽이 이제 더 이상 벌어지지 않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골프회원권 시장에는 훈풍이 불 것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금리인상의 폭과 대내적 상황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골프회원권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하기를 바란다.

작성자 : (주)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이지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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